주기적으로 회사에 한 달에 한 번 임직원 건강을 위해 보건소 간호사께서 오십니다.
건강 검진으로 혈압과 혈당 그리고 체지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여 건강 검진받았으나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더군요.
공복혈당이 122 수치가 나오더군요.
공복혈당 122 나오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아침을 먹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항상 아침을 먹지 않기 때문에 공복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손가락이 따끔거리고 핏방울이 나오는 걸 혈당 검사기에 갖다 대니 약 5초 만에 결과가 나오더군요.
혈당 검사기에서 보여주는 숫자는 122
저는 당뇨병은 아직 먼 이야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혈당수치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공복혈당 122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시더군요.
공복혈당이 126이 넘어가면 ‘당뇨병’ 으로 볼 수 있다고….
하지만 피검사를 통해서 당화 혈색소 수치가 가장 정확하며, 공복혈당보다는 식후 2시간 후 혈당 수치가 더 정확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면과 스트레스도 혈당에 많은 영향을 미치니까 아직 당뇨병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나이 30대 중반 남성으로 당뇨병은 남의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당뇨병 직전 단계에 놓여있는 상황이더군요.
공복혈당 정상 수치 범위
8시간 이상 공복 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이 됩니다.
공복혈당이 100-125mg/dL 사이로 나온다면 이것도 정상이 아니고 공복혈당장애로 분류합니다.
이는 당뇨병 전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가 높은 상태인데 그 위험도는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이 1년이 지나면 약 10%에서 당뇨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공복혈당 정상치는 70~99mg/dL 입니다.
혈당 관리를 시작하다
저는 아직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해당하더군요.
공복혈당 122 결과를 받은 후 회사에서 업무가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반나절은 인터넷으로 당뇨병, 공복혈당, 식후혈당, 혈당 낮추는 법을 찾아봤습니다.
당뇨병 카페도 들어가서 글을 읽어보니 수많은 분께서 당뇨병으로 힘들어하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하나 있습니다.
당뇨병에 걸리신 분께서 당뇨병 직전 단계에 놓인 분께 해주신 댓글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공복혈당이 100~125 사이에 계신 분들은 정말 신이 주신 기회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몸 관리 하시면 당뇨병은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에 전념하세요.”
저는 아직 당뇨병 전 단계에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됐으니 이것은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당장 혈당 측정기를 구매했습니다.
다음날 공복에 혈당을 측정하니 122 -> 113으로 나오더군요.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갔고 저녁 식사는 일반적인 한식으로 먹었습니다.
저는 공복혈당 수치가 높게 나오고, 식후 2시간 후 혈당은 정상으로 나오더군요.
그래도 공복혈당 수치가 높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국수 등 면 요리는 먹지 않고 저녁에 고등어 생물을 사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서 고등어구이와 알 배추만 먹었습니다.
탄수화물 일절 안 먹고 오직 생선구이와 알 배추만 먹고 다음 날 공복혈당 측정하니 98이 나오더군요.
신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당뇨병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콜라 등 탄수화물은 절대 안 마시기, 탄수화물 멀리하기, 당도 높은 과일은 먹지 않기, 체중 감량하기, 식후 걷기 등 혈당을 낮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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