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종합건강진단 결과 참담한 점수를 받게 됐다.
참담한 건강 결과는 지난 나의 잘못임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2023년 종합건강진단
건강진단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받게 됐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에서 정상치를 벗어난 결과를 받게 됐다.
공복 혈당은 110, 당화혈색소는 5.5% 으로 당뇨병 전 단계 결과이다.
요산수치는 7.4 ng/mL으로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
즉, 나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상태라는 것!
종합건강진단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
지금으로부터 4개월 전, 2023년 8월 우연히 회사에 방문한 출장 보건소를 통해 공복혈당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30대 중반으로 당뇨병은 아직 먼 이야기로 생각했고 적어도 50대 넘어야 발생하는 질병으로 생각했다.
처음에는 공복 혈당이 높아서 당뇨 전 단계라고 하셔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리고 사무실 내 자리에 앉아서 인터넷에 공복혈당을 검색해보고 당뇨병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
당뇨병으로 확정되면…치료가 쉽지 않다.
그날부터 며칠 간 당뇨병에 대해 검색해보고 알아보고 당뇨 관계된 카페에 가입도 하여 당뇨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당뇨병 확정을 받은 분들이 당뇨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 의지하는 카페에서 한 글을 보았다.
당뇨병 환자분이 댓글을 달아주신 건데, 아직도 그 댓글을 잊을 수 없다.
“당뇨 전 단계에서 당뇨병에 대한 무서움을 인지한 것으로만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입니다. 당뇨 전 단계는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이니, 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저는 신이 주신 기회를 사소한 것으로 여겨 결국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8월, 공복 혈당 장애라는 것을 알고 당일 쿠팡으로 당뇨측정기를 구매하고 나름 식단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점심에 자주 가던 제주고기국수는 피했고, 항상 마시던 탄산음료를 끊기로 노력했다.
공복혈당과 체지방 감소를 위한 노력
나름 자주 가던 국수는 멀리하고, 탄산음료는 일절 안 먹으니까 체중이 증가하진 않고 조금 빠지기 시작했다.
몸무게 80Kg 방어선을 뚫고 79…78.5kg까지 내려가길래 안도하기 시작했다.
몸무게 2kg 줄였고~ 탄산음료는 일절 안 마시고 있으며 밀가루도 예전만큼 안 먹으니 신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았구나! 다행이다!
(어리석고 멍청한 생각이다…)
내 생각에는 2019년부터 탄산음료를 입에 달고 살았고 특히 초코파이를 매일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체중이 증가하였다. 약 5년 정도 내 몸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근데! 겨우 3~4달 탄산음료 끊고, 밀가루 조금 멀리 했더니 2kg 빠지니까 안도를 했던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것을 이번 건강검진결과를 통해 알게 됐다.
건강은 식단이 7이고 수면 2 운동 1
대사증후군 즉, 당뇨병 위험단계와 중성지방이 높으며 요산 수치가 높은 것은 결국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탄수화물을 확실히 줄여보자는 것!
특히 밀가루로 만들어진 음식은 일절 먹지 말자고 결심했다. (정상 수치로 돌아가기 전 까지)
탄수화물도 필요하긴 하니까 아주 소량이 밥을 제외하고, 밀가루로 만든 빵, 과자, 국수 그리고 튀김요리는 피해야 한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단
간헐적 단식 그리고 탄수화물을 최소로 섭취하는 식단을 먹자!
점심은 회사 식당에서 제공하는 일반식으로 해결하되, 밥은 최소로 먹을 것!
저녁은 샐러드와 단백질 위주로 구성하여 식사할 것!
집 근처 마트에서 고등어 2마리를 8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집에 도착해서 고등어 한 마리만 손질하고 에어프라이기로 조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샐러드와 고등어요리로 저녁 식사를 끝냈다.
매일 이렇게 먹게 되면, 고등어 1마리(4,250 원)과 샐러드 (약6,000 원)으로 대략 만 원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이제 내 건강을 위해,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돈을 쓰기로 결심했다.
운동은 계단오르기와 자전거 유산소 운동 그리고 근력운동은 주 3회 이상 시행한다.
수면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12시 이전에 무조건 자도록 한다. (비트코인, 미국주식이 때문에 힘들겠지만….)
나는 돈을 매우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월급에 만족할 수 없어 투잡 쓰리잡을 생각하여 블로그도 시작했다.
그렇다. 나는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어서 돈을 벌고 싶었다.
핑계일 수 있지만 나는 블로그를 위해 퇴근하고 집에 오면 허겁지겁 대충 정크푸드에 식사를 하고 운동은 일절 하지 않고 저녁 시간 내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블로그를 작성했다.
그렇게 약 1년이란 시간이 지나니 블로그 수익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으나… 나는 건강을 잃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젠 내 건강을 위해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결심했다.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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